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9일(현지시간) 테러 경계 근무를 서던 무장군인 6명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차량(가운데 BMW)을 프랑스 경찰특공대(BRI)가 추격해 용의자를 검거한 뒤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검문을 받자 달아나다가 총격을 받아 상처를 입은 뒤에야 차를 세웠다. 프랑스 경찰은 용의자가 군인을 노리고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세계 각국에서 자사 서비스에 대한 접속 차단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허위 정보와 위조 계정이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초로 공식입장을 내놨다.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제일재경과 펑파이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전날 저녁 위챗 계정에 올린 '딥시크의 공식 정보 발표 및 서비스 채널에 대한 설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딥시크는 성명에서 "최근 딥시크와 관련된 일부 위조 계정과 근거 없는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고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딥시크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세계 주요국들이 정보 유출 우려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하는 중에 나왔다. 국내외 정부 부처와 금융 기관 등은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거나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우리나라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지난 5일부터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했으며 호주·일본·대만 등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제한했고, 이탈리아는 앱 마켓에서 딥시크를 전면 금지했다.이에 딥시크는 "사용자 권익을 보호하고 허위 정보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공식계정 등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며 "딥시크는 위챗, 샤오훙수, 엑스(X·옛 트위터)에서만 공식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들 계정 외에 딥시크나 관련 책임자 명의로 외부에 회사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다른 계정은 모두 위조 계정"이라며 "딥시크와 관
미국 정부가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 메와 프레디 맥을 민영화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기관을 인수한 뒤 17년 만이다.스콧 터너 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모기지 금융기관의 민영화를 위해 재무부와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패니 메와 프레디 맥은 은행이 발행한 모기지를 매입, 이를 모기지저당증권(MBS)로 묶어 시중에 판매하는 정부후원기관(GSE)이다. 이들은 고정 자산인 모기지를 유동화해 주택시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주택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지급을 보증하는 주택금융공사에 비교할 수 있다. 1938년 세워진 패니 메는 1968년 린든 존슨 행정부가 베트남전 전비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민영화됐다. 프레디 맥 역시 1970년 설립됐고 1989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민간에 매각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부실 MBS를 떠안은 두 기관이 파산 위기에 처하자 정부가 2000억달러(약 289조5600억원)를 지원해 사실상 국유화했다.두 기관을 민영화하는 것은 불필요한 정부 부처와 인원을 구조조정해 연간 2조달러를 절감하겠다는 정부효율부(DOGE)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트럼프 경제팀에서 논의되는 안에 따르면 두 기관의 기업 가치는 33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두 기관의 지분 79.9%에 대한 주식매입권(워런트)을 전환할 경우 2500억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동시에 패니 메와 프레디 멕은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방식으로 200억~300억달러의 신규 투자 자금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모은 자금은 트럼프 행정부
클라우드 컴퓨팅이 빅테크의 발목을 잡았다. 아마존과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더해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 등의 여파로 지난해 질주했던 빅테크들이 올 들어 주춤하고 있다. 성장세 꺾인 클라우드 사업 6일(현지시간)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878억달러(약 271조6000억원)의 순매출(환불·할인 등을 제외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1873억3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86달러로 예상치(1.49달러)보다 높았다.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월가가 예상한 1585억6000만달러보다 낮은 1510억~1555억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13% 오른 238.83달러에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4.13% 내린 229.97달러에 거래됐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떨어진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8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치인 288억7000만달러보다 낮았다. AWS 매출 성장률은 2023년 4분기 13%를 기록한 이래 17%, 19%로 증가해왔으나 이번 분기에 정체된 것이다. AWS는 아마존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한다 이러한 둔화세는 '클라우드 빅3'로 불리는 구글과 MS도 마찬가지였다. 구글은 지난 4일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치 121억9000만달러에 못미치는 119억6000만달러라고 발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