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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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집행위원회 공식 발표
가족 "투병생활로 업무 힘들어"
가족 "투병생활로 업무 힘들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 회장 가족으로부터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기간에 IOC 위원으로 선출된 지 20여년 만에 위원직을 그만두게 됐다.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는 오랜 투병생활로 정상적인 IOC 위원직 수행이 어렵다는 가족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이 회장은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3년째 이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의 IOC 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만 남게 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 회장 가족으로부터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기간에 IOC 위원으로 선출된 지 20여년 만에 위원직을 그만두게 됐다.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는 오랜 투병생활로 정상적인 IOC 위원직 수행이 어렵다는 가족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서울 이태원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심폐 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이 회장은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졌다. 이 회장은 3년째 이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의 IOC 위원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만 남게 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