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도전' 장수연 "우승 부담감 버리니 더 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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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공동 1위
장수연(23·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첫날 결점 없는 플레이로 올해 첫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장수연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개인 통산 최저 언더파 타이기록이자,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30분 만에 다시 경신하기 전까지는 기존 기록보다 한 타 줄인 코스 레코드였다.
오후 1시 현재 오지현에 이어 단독 2위인 장수연은 "오늘은 샷이나 퍼트 감도 좋았고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며 "특히 아이언샷이 잘 됐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초반에 공략했던 대로 잘 돼서 후반에 좀 과감하게 했던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한 달 만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급부상했던 장수연은 이후 1년 넘게 우승 소식이 없었다.
장수연은 "계속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올해 퍼팅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은데 퍼팅이 작년만큼 잘 안 따라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는데 전반기 지나고 쉬면서 그런 생각을 버렸다"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더 잘된다"고 말했다.
올해 US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장수연은 당시의 경험이 잡생각을 버리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카트리나 매슈(영국)와 함께 쳤는데 저보다 거리도 많이 나오고 쇼트게임도 잘하셔서 엄청나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컷 탈락하고 나서 미국 진출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니 잡생각이 줄었다"고 웃었다.
대회 앞두고 2주간의 짧은 휴식기에 친구들과 동해안에 다녀왔다는 장수연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 대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연은 "작년에 2승 해서 올해 3승을 목표로 했는데 전반기 성적 안 나서 목표를 1승으로 줄여야 하나 생각했다"고 쑥스럽게 말하며 "그냥 그런 생각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장수연은 11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개인 통산 최저 언더파 타이기록이자,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30분 만에 다시 경신하기 전까지는 기존 기록보다 한 타 줄인 코스 레코드였다.
오후 1시 현재 오지현에 이어 단독 2위인 장수연은 "오늘은 샷이나 퍼트 감도 좋았고 운도 따라줬던 것 같다"며 "특히 아이언샷이 잘 됐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초반에 공략했던 대로 잘 돼서 후반에 좀 과감하게 했던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후 한 달 만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급부상했던 장수연은 이후 1년 넘게 우승 소식이 없었다.
장수연은 "계속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올해 퍼팅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며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은데 퍼팅이 작년만큼 잘 안 따라줬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는데 전반기 지나고 쉬면서 그런 생각을 버렸다"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니 더 잘된다"고 말했다.
올해 US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던 장수연은 당시의 경험이 잡생각을 버리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수연은 "카트리나 매슈(영국)와 함께 쳤는데 저보다 거리도 많이 나오고 쇼트게임도 잘하셔서 엄청나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컷 탈락하고 나서 미국 진출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니 잡생각이 줄었다"고 웃었다.
대회 앞두고 2주간의 짧은 휴식기에 친구들과 동해안에 다녀왔다는 장수연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전 대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연은 "작년에 2승 해서 올해 3승을 목표로 했는데 전반기 성적 안 나서 목표를 1승으로 줄여야 하나 생각했다"고 쑥스럽게 말하며 "그냥 그런 생각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