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근 공군총장 "어떤 도발에도 즉각대응 강력한 대비태세"
이왕근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11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6대 공군참모총장 취임식에서 "작금의 한반도 안보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고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대응 개념을 정립하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이 총장은 "조국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강의 정예공군 육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한 훈련은 엄정한 작전 기강과 철저한 군인 정신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는 등 안전이 보장될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문화 정착과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총장의 취임식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했다.

이 총장은 송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旗)를 받았다.

이 총장의 취임으로 전임자인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물러났다.

정 총장은 지난 8일 발표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합참의장에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