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북·미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북,미간 설전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던 문 대통령은 12일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에 머물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곚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없는 것은 상황을 안이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더 엄중한 시기를 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간 설전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되, 가장 엄중한 시기를 택해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내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메시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8·15 광복절 경축식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어떤 대북 메시지가 실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북·미 간 상황이 일촉즉발의 상황인 만큼 정의용 안보실장은 여름 휴가를 취소하고 대비태새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미·중이 북핵 문제를 놓고 조율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