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북한 리스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을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희종 연구원은 "북한 핵 이슈는 지난 10년을 넘게 끌고 온 장기 이슈로 과거 사례에서
보듯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파국으로 치닫지 않는 이상 장기간의 해결 과정이 필요한 이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북핵 이슈가 부각되며 조정을 받을 때마다 증시는 펀더멘털(기초체력) 여건에 좌우됐다"며 "펀더멘털 추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는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신흥국의 경기모멘텀 회복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장 연구원은 경기 개선 흐름이 확인되는 상황에서는 화학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학업종은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최근 제품가격 호조세도 업종의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