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2340선을 탈환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7포인트(0.63%) 오른 2334.28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부진해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수는 이날 2336.02에서 상승 출발해 2340선을 회복했다. 지난 7일 이후 5거래일만의 상승세다.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날 227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 외국인은 각각 228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86억원 매수 우위다.

섬유의복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는 1% 넘게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가 1% 가까이 오름세고 SK하이닉스 삼성생명은 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삼성물산 LG화학 KB금융 SK텔레콤 등도 모두 상승중이다.

다만 현대모비스 KT&G LG생활건강은 소폭 하락중이다.

한화케미칼은 3% 강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실적 부진에 6% 넘게 급락중이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르며 63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2.66포인트(0.42%) 상승한 631.0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휴젤 신라젠 포스코켐텍이 1% 넘게 상승중이다. 로엔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도 오름세다. 반면 코미팜 CJ오쇼핑이 2%약세다.

갑을메탈은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14% 급등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오전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내린 11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