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회복지사·상담사 "15년째 기간제… 정규직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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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서 고용안정 촉구 기자회견…오후엔 청와대서 집회
경기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 종사자 노동조합이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청에 정규직 전환과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소속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사는 2003년부터 12개월 단위로 고용돼 온 '상시직종'이지만, 최근 도교육청은 이들을 한시·간헐적 업무담당자로 정의하고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직종으로 규정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도내 교육 취약계층이 15만명에 달하는 현실에 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지자체가 지원하는 교육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했으나, 돌연 '지자체가 언제든지 예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한시 사업이다'라고 입장을 바꿨다"라며 "이는 정부가 내놓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노조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사들은 매년 재계약되거나 2년마다 신규채용 되는 고용불안정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왔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새 정부의 방침을 따라 교육 분야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학교 내 사회복지사는 141명(과천, 수원, 성남, 군포, 의왕, 안양, 용인, 의정부)이며, 상담사는 41명(화성시)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1시께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좋은 일자리인 학교 내 사회복지사·상담사 고용안정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you@yna.co.kr
경기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 종사자 노동조합이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교육청에 정규직 전환과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소속 7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사는 2003년부터 12개월 단위로 고용돼 온 '상시직종'이지만, 최근 도교육청은 이들을 한시·간헐적 업무담당자로 정의하고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직종으로 규정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도내 교육 취약계층이 15만명에 달하는 현실에 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지자체가 지원하는 교육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했으나, 돌연 '지자체가 언제든지 예산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한시 사업이다'라고 입장을 바꿨다"라며 "이는 정부가 내놓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연중 9개월 이상 계속되고 향후 2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원칙을 세웠다.
노조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와 상담사들은 매년 재계약되거나 2년마다 신규채용 되는 고용불안정 속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왔다"라며 "경기도교육청은 새 정부의 방침을 따라 교육 분야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 학교 내 사회복지사는 141명(과천, 수원, 성남, 군포, 의왕, 안양, 용인, 의정부)이며, 상담사는 41명(화성시)이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오후 1시께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좋은 일자리인 학교 내 사회복지사·상담사 고용안정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