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튜브 제형 콜레라백신 'WHO PQ'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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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튜브형 콜레라 예방백신 '유비콜-플러스'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WHO PQ는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목적으로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승인 제품은 WHO 조달 시장에 입찰할 수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2월 바이알(유리병) 제형인 유비콜의 PQ를 획득한 바 있다.
기존 경구용 콜레라백신은 유리병에 담겨 개봉 후 복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유비콜-플러스'는 짜먹는 형태의 플라스틱 튜브 제형으로서 복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부피와 무게가 줄게 돼 보관 및 수송에도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비콜은 일부를 외주 생산한 반면, 이번 제품은 백신 원액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모두 자체 생산한다. 연간 최대 5000만도스를 생산할 수 있어 국제 콜레라백신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석근 부사장은 "유니세프와 계약한 남은 물량을 다음달부터 '유비콜-플러스'로 점차 확대 공급하게 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WHO PQ는 저개발 국가에 공급할 목적으로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승인 제품은 WHO 조달 시장에 입찰할 수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2월 바이알(유리병) 제형인 유비콜의 PQ를 획득한 바 있다.
기존 경구용 콜레라백신은 유리병에 담겨 개봉 후 복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유비콜-플러스'는 짜먹는 형태의 플라스틱 튜브 제형으로서 복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부피와 무게가 줄게 돼 보관 및 수송에도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비콜은 일부를 외주 생산한 반면, 이번 제품은 백신 원액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모두 자체 생산한다. 연간 최대 5000만도스를 생산할 수 있어 국제 콜레라백신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석근 부사장은 "유니세프와 계약한 남은 물량을 다음달부터 '유비콜-플러스'로 점차 확대 공급하게 된다"며 "하반기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