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의 보툴리눔톡신 신제품 휴톡스가 매출 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 87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0.6%, 2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에스테틱사업부를 휴메딕스에 양도하면서 1회성 수익이 크게 늘었던 1분기에 비해서는 30.3% 감소했다.

휴톡스는 1분기 대비 58.1%, 필러는 55% 성장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휴톡스는 휴온스가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국내 임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 조기 공략을 위해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서 휴톡스의 임상 3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미국에서 임상을 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이르면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휴톡스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충북 제천공장에 100억원을 투자해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되면 생산능력이 다섯 배 늘어난다. 1·2공장을 합쳐 연간 약 300만 바이알(병)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