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피커 앰프를 클라드니 평판에 연결해 소리를 눈으로 보는 과학 체험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학생들이 직접 만든 스피커 앰프를 클라드니 평판에 연결해 소리를 눈으로 보는 과학 체험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KAIST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열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3일부터 2박3일간 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로봇팔 만들기, 스피커 만들기 등 과학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10명의 KAIST 학생과 교수들로부터 진로 멘토링, 리더십 교육을 받으며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기회도 얻었다.

충남중 2학년인 오건 학생은 “스피커 앰프를 제작한 뒤 이를 클라드니 평판에 연결해 소리를 눈으로 보는 과정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첨단 과학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과학 영재를 발굴해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그룹은 고등학생 대상의 국내 최대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7년째 여는 등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