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직후인 15일 주요 대형마트·백화점·슈퍼·편의점들이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들이 상품 매대에서 수거한 계란을 정리하고 있다. (자료 = 한경DB)
정부가 국내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직후인 15일 주요 대형마트·백화점·슈퍼·편의점들이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들이 상품 매대에서 수거한 계란을 정리하고 있다. (자료 = 한경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계란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으로 찍혀 있는 계란은 섭취하지 말고 반품하라고 16일 당부했다.

해당 계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1차 살충제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적발한 양계농장 2곳(강원 철원 지현농장·경기 양주 신선2농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식약처는 두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의 유통을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 지현농장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 검출됐다.

신선2농장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한 0.07㎎/㎏ 검출됐다.

현재 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발표된 2곳과 전일 나온 2곳(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 등 4곳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