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한건씩 터트리는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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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1조 정유플랜트 계약 이어 이번엔 태국 5500억 수주 따내

이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태국 최대산업공단인 라용시에 석유화학제품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이 설계 및 자금 조달, 시공까지 전 과정을 맡는 EPC 턴키 방식으로 이뤄진다. 완공 시점은 2019년과 2020년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PTT 계열사 수주는 모두 19건으로 늘어났다. PTT는 40여 개 자회사를 거느린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그룹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첫 수주 이후 26년간 3조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연계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2010년 완공한 GSP-6 가스 프로젝트는 공기를 단축하면서도 완벽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의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로부터 ‘우수 프로젝트상’을 받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초 1조1000억원 규모의 오만 정유플랜트 계약을 따냈다. 2015년 12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플랜트(8억8000만달러·약 1조원) 사업을 따낸 지 1년8개월 만에 전해진 낭보였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이달에만 총 1조65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올해 수주금액은 3조8500억원으로 늘어났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