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증시, 소매업체 주가하락 여파로 혼조…정부, 오늘 살충제 계란 등 현안 논의
◆ 뉴욕증시, 소매업체 주가 하락에 혼조세

간밤 미국증시는 소매업체들의 주가 하락에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02%) 상승한 21,99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3포인트(0.05%) 낮은 2464.61에, 나스닥 지수는 7.22포인트(0.11%) 내린 6333.01에 장을 마감했다.

◆ 틸러슨 "북·미 대화 노력 계속할 것"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간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는 데 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노력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고위 당정청, 정기국회 대책 점검…'살충제 계란'도 긴급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늘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주요 국정과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소집된 만큼 집권 초기 국정운영 상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상호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식품안전 관련 논의가 긴급 안건으로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文대통령, 세월호 유족 청와대 초청…직접 사과 표명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다. 세월호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만나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직접 사과와 위로를 하고 유가족 의견을 듣고 정부 차원의 의지와 대책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출근길 비…낮기온 24~31도

수요일인 16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 많겠다. 1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도 20∼70㎜,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도·경북·제주도·서해5도 10∼50㎜, 전라도·경남·울릉도와 독도 5∼30㎜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등 전국이 24∼31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