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실적 개선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8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거래일보다 1200원(4.97%) 오른 2만5350원에 거래 중이다.

올 2분기 하이트진로는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50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1.8% 감소한 4919억원을 기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소주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성수기를 맞아 맥주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 연구원은 "7월부터는 맥주 시장 성수기를 맞아 하이트진로의 레귤러 맥주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 추세를 멈출 것"이라며"1위 기업인 오비맥주의 파업이 확대될 수 있으며 필라이트는 예상대로 매월 생산량 증대와 완판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