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열차 운행 재개했지만 여파로 10∼14분 정도 지연"
분당선 수서역서 열차 고장으로 운행 지연… 출근길 불편
16일 오전 8시 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왕십리역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가 고장 나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수서역에서 왕십리역으로 향하던 분당선 열차에서 고장이 확인돼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었던 승객은 모두 하차했으며 열차는 회송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현재 후속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운행 중단 여파로 10∼14분가량 연쇄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전했다.

그러나 출근 시간 일부 역에서는 승객들이 열차를 기다리느라 줄을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열차에 탔던 한 승객은 "열차가 운행하다 갑자기 조명, 에어컨이 꺼졌는데 그 상태로 역 2개를 통과했다.

열차 내 전력 부족 문제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태평역 부근에서 보조 전원 장치에 불량이 확인돼 총 3개 열차 칸에서 에어컨과 전등이 꺼졌다.

열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