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성공적 개최 위해 힘껏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 새만금이 제25회 세계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것에 대해 "정부도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껏 돕겠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한국스카우트연맹 함종한 총재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라북도의 노력도 새만금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글을 남겼다.

앞서 새만금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된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새만금은 폴란드 그단스크와 개최지를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새만금이 607표를 얻어 365표를 얻는 데 그친 그단스크를 누르고 대회를 유치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잼버리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카우트 야영대회"라며 "2023년 대회에 5만여명의 참석을 예상한다고 하는데, 새만금에 펼쳐질 장관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만금을 이뤄낸 것과 같은 도전과 개척, 지구의 평화와 생태,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이러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지구촌의 미래가 얼마나 든든해지겠는가"라며 "대한민국 청소년 화이팅! 한국스카우트 연맹 화이팅! 전라북도 화이팅!"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25일 첫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새만금 잼버리대회 유치 관련 언급을 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만금이 그단스크와 경합 중이라는 사실을 직접 말할 정도로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국정공백으로 부족했던 유치 노력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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