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회복하는 국내증시…"다시 IT株에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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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리스크로 급락했던 국내증시가 사흘째 상승하며 회복하고 있다. 증시 조정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주도 반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IT주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상승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236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54%) 오른 2360.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북리스크로 1.69%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2319.71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과 북한의 관망 전환 등으로 불안감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와 선진국 채권금리가 반등한 것 역시 국내증시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정인지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세를 보면 주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8월11일 저점인 2310선이 중기적 바닥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던 IT주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전날보다 42000원(1.82%) 오른 23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IT주들이 속해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는 1.55%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과 반등 모두 IT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외국인들의 IT주 매도세로 일어난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IT주의 동조화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만큼 IT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급락한 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11일까지 조정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낙폭이 큰 업종은 전기전자였다"며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2.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IT주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들어 10일까지 한국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성장했다.
윤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코스피 이익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은 여전히 IT"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스피 지수 반등 시에도 IT를 제외한 지수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17일 코스피 지수는 236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54%) 오른 2360.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북리스크로 1.69%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2319.71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과 북한의 관망 전환 등으로 불안감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와 선진국 채권금리가 반등한 것 역시 국내증시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정인지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세를 보면 주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8월11일 저점인 2310선이 중기적 바닥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던 IT주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전날보다 42000원(1.82%) 오른 23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IT주들이 속해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는 1.55%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과 반등 모두 IT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외국인들의 IT주 매도세로 일어난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IT주의 동조화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만큼 IT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급락한 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11일까지 조정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낙폭이 큰 업종은 전기전자였다"며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2.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IT주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들어 10일까지 한국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성장했다.
윤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코스피 이익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은 여전히 IT"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스피 지수 반등 시에도 IT를 제외한 지수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