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보안기술, 국제 CC 인증 받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적용된 SW
랜섬웨어 동작 탐지 및 원본파일 복원 기술도 탑재
랜섬웨어 동작 탐지 및 원본파일 복원 기술도 탑재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자의 PC에 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하고 사용자 권한 별로 접근을 통제하는 기업 대상의 보안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파일의 보안 수준에 따라 암호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보안이 설정된 파일은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이 적용돼 기업은 해킹에 대한 걱정 없이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KT는 이 기술을 자체 개발했을 뿐 아니라, 생체인증, 비밀번호 등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더 강화해 국제 정보보안 공통기준인 CC 인증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시험과 침투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암호키가 메모리에 남지 않아 보안성이 강할 뿐 아니라 암호화 방법이 간편하고 파일 이동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이 편리한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는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V드라이브에 넣는 것만으로도 어떤 파일이든 쉽게 암호화할 수 있다. 기존의 암호화 기술은 사용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 기술은 오직 사용자만 암호화된 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 그 내용을 서비스 제공자조차 볼 수 없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 기술은 연내에 ‘기가오피스(GiGA Office)’, ‘LTE노트북’ 등 KT의 다양한 기업상품에 적용된다. 윈도, iOS, 안드로이드, 맥OSX까지 지원되는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