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연료전지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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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에스원 지분 전량 매각키로
주력사업 석유화학에 집중
주력사업 석유화학에 집중
대한유화가 연료전지사업에서 철수한다. 주력인 석유화학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2010년 투자해 보유 중인 연료전지업체 티씨에스원 주식 전량(지분율 13.89%)을 매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처음 투자 당시 대한유화는 주력인 석유화학사업과 연료전지사업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손을 떼기로 했다. 지난 4월 이 회사 최대주주인 더코발트스카이(43.05%)의 자회사 부산연료전지발전에 2만 주(2.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을 넘길 곳을 물색하고 있다.
티씨에스원은 대구에 있는 연료전지 업체로 2010년 설립됐다.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연간 11.2㎿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모두 한국전력거래소에 공급하고 있어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작년 매출은 185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냈다.
대한유화는 앞으로는 주력인 석유화학에 더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한유화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45.3% 감소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정기보수 이후 나프타 정제설비(NCC) 재가동 지연 등의 요인이 겹쳐 실적이 악화됐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2010년 투자해 보유 중인 연료전지업체 티씨에스원 주식 전량(지분율 13.89%)을 매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처음 투자 당시 대한유화는 주력인 석유화학사업과 연료전지사업 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손을 떼기로 했다. 지난 4월 이 회사 최대주주인 더코발트스카이(43.05%)의 자회사 부산연료전지발전에 2만 주(2.5%)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나머지 지분을 넘길 곳을 물색하고 있다.
티씨에스원은 대구에 있는 연료전지 업체로 2010년 설립됐다.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연간 11.2㎿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모두 한국전력거래소에 공급하고 있어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작년 매출은 185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냈다.
대한유화는 앞으로는 주력인 석유화학에 더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한유화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45.3% 감소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제품 판매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정기보수 이후 나프타 정제설비(NCC) 재가동 지연 등의 요인이 겹쳐 실적이 악화됐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