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듀카브' 1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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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카브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과 CCB(Calcium Channel Blocker/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최대 34.5mmHg의 수축기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고 89.4%의 반응률을 보였다.
듀카브(dukarb)는 공작(Duke), 듀얼(Dual)이라는 뜻의 'du'와 보령제약의 ARB계열 신약 '카나브(Kanarb)'를 합성해 이름 지었다. 카나브 패밀리로서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부여하고 CCB복합제 시장에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보령제약의 설명이다.
듀카브는 지난 7월 기준으로 발매 후 누적 매출 약 6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9~10월 중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블록버스터 기준인 연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령제약은 듀카브 발매 1주년을 맞아 스페셜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 9월 10~11일 진행될 스페셜심포지엄에는 세계 심장학계 거두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클 웨버(Michael A weber) 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 소속 교수가 방한해 고혈압 환자 관리에 대한 특별섹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임상으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처방의와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듀카브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카나브와 함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국내외에서의 상업적 성과도 거두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