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운센터에 자산가 문의 잇따라… 남경필은 황해경제자유청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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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생생한 투자정보 한가득
180개 프로젝트에 1만여명 북적
부스선 분양상담·토지계약 활발
VR 견본주택·수중펜션 눈길
생생한 투자정보 한가득
180개 프로젝트에 1만여명 북적
부스선 분양상담·토지계약 활발
VR 견본주택·수중펜션 눈길
아시아 최대 국제 부동산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서 18일 국내외 부동산 상품과 투자자 간의 만남이 속속 이뤄졌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투자자들에게 황해경제자유청 알리기에 나섰다. 남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항을 키워 경기도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해외 투자 유치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중국 등 투자 여럿 성사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투자 계약과 문의가 이어졌다. 중국과 홍콩을 기반으로 한 투자금융회사 중자기재(中資企財)국제상무그룹유한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송도신도시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미 워싱턴DC 내 군부대 이전부지에 세워지는 신도시 ‘캐스케이드 타운센터’에는 고액 자산가들과 법인의 투자 문의가 잇따랐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 컨설팅 업체 JG그룹의 이근선 회장은 “자녀들을 미국에 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자산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대한토지신탁 하나금융그룹 한화그룹 등과도 프로젝트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토지 계약 잇따라
분양상품 계약도 이어졌다. 세움케이앤비의 부스에서는 ‘킹스밀 오피스텔 2차’ 가계약이 5건 이뤄졌다.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10층, 248실 규모다. 심광수 세움케이앤비 전무는 “가계약을 진행 중인 투자자 등 상담자 모두가 박람회를 통해 킹스밀 오피스텔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순호건설은 박람회에서 3억원대 토지 매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토지 6600㎡(10필지)를 매각 중이다. 원룸용 주거 건물, 상가 건물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지난 17일 중국인 A씨가 990㎡(2필지) 규모의 땅을 매수했다. A씨는 “평소 한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트렌드를 익혔다”며 “부스에서 설명을 들은 뒤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순호 순호건설 대표는 “상담 직원을 중국인으로 채용하는 등 해외 투자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덕분에 하루에 중국인 예비투자자만 30여 팀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색 프로젝트 투자 ‘인기’
쉽게 접하기 힘든 이색 프로젝트 투자도 여럿 이뤄졌다. 정보기술(IT)기업 마이다스아이티는 박람회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분양 솔루션을 출품했다. 첫날인 17일에만 20여 건의 계약 문의가 있었다.
이노콥은 우주비행접시(UFO) 모양을 닮은 수중펜션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 시화호, 거제 등에 설치돼 있다. 이노콥은 박람회에서 육지형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다음달 경기 양평에 처음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내부 면적은 42㎡, 가격은 5000만원이다.
이노콥 관계자는 “박람회 첫날에만 600부가량의 설명서가 소진됐고, 예비투자자 10여 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며 “특색 있는 펜션 단지를 꾸미고 싶어 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늘숲은 메디컬펀드에 부동산 투자를 접목한 상품을 내놨다.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10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어 소액투자를 선호하는 40~50대의 문의가 잇따랐다.
김형규/선한결 기자 khk@hankyung.com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투자자들에게 황해경제자유청 알리기에 나섰다. 남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항을 키워 경기도의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해외 투자 유치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중국 등 투자 여럿 성사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투자 계약과 문의가 이어졌다. 중국과 홍콩을 기반으로 한 투자금융회사 중자기재(中資企財)국제상무그룹유한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와 송도신도시에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미 워싱턴DC 내 군부대 이전부지에 세워지는 신도시 ‘캐스케이드 타운센터’에는 고액 자산가들과 법인의 투자 문의가 잇따랐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 컨설팅 업체 JG그룹의 이근선 회장은 “자녀들을 미국에 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자산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대한토지신탁 하나금융그룹 한화그룹 등과도 프로젝트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토지 계약 잇따라
분양상품 계약도 이어졌다. 세움케이앤비의 부스에서는 ‘킹스밀 오피스텔 2차’ 가계약이 5건 이뤄졌다. 충북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10층, 248실 규모다. 심광수 세움케이앤비 전무는 “가계약을 진행 중인 투자자 등 상담자 모두가 박람회를 통해 킹스밀 오피스텔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순호건설은 박람회에서 3억원대 토지 매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강원 원주시 문막읍 토지 6600㎡(10필지)를 매각 중이다. 원룸용 주거 건물, 상가 건물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지난 17일 중국인 A씨가 990㎡(2필지) 규모의 땅을 매수했다. A씨는 “평소 한국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트렌드를 익혔다”며 “부스에서 설명을 들은 뒤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순호 순호건설 대표는 “상담 직원을 중국인으로 채용하는 등 해외 투자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덕분에 하루에 중국인 예비투자자만 30여 팀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색 프로젝트 투자 ‘인기’
쉽게 접하기 힘든 이색 프로젝트 투자도 여럿 이뤄졌다. 정보기술(IT)기업 마이다스아이티는 박람회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분양 솔루션을 출품했다. 첫날인 17일에만 20여 건의 계약 문의가 있었다.
이노콥은 우주비행접시(UFO) 모양을 닮은 수중펜션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기 시화호, 거제 등에 설치돼 있다. 이노콥은 박람회에서 육지형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다음달 경기 양평에 처음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내부 면적은 42㎡, 가격은 5000만원이다.
이노콥 관계자는 “박람회 첫날에만 600부가량의 설명서가 소진됐고, 예비투자자 10여 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며 “특색 있는 펜션 단지를 꾸미고 싶어 하는 이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늘숲은 메디컬펀드에 부동산 투자를 접목한 상품을 내놨다.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10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어 소액투자를 선호하는 40~50대의 문의가 잇따랐다.
김형규/선한결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