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경기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12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영천·동두천·김포), 충남(태안), 서해5도 등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전남 장흥군 뿐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다만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비는 오후 늦게부터 다시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공 5㎞ 부근에 차가운 공기가, 하층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강수량이 많아질 것”이라며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비가 다시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21일까지 중부 지방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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