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8일 경기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신입사원들이 신기술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루키 테크 엑스포’를 열었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르노삼성 신입사원 27명은 네 개 팀으로 나눠 전시관을 열고 자동차 관련 신기술 아이디어를 임직원들에게 소개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와 연구소 소속 500여 명이 아이디어에 대해 투표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르노삼성은 지난 5주간 신입사원들에게 입문교육을 했다. 구체적으로 △조직 이해 및 비즈니스 마인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 △부산공장·영업현장 실습 △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루키 테크 엑스포는 이런 입문교육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르노삼성은 올해 채용 규모를 2012년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 최대인 170여 명으로 늘렸다. 이는 전체 임직원 수(지난해 말 기준 4240명)의 4.7%에 달하는 규모다. 르노삼성은 2012년 당시 주력 차종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위기로 900여 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한 뒤 신규 채용을 중단했다. 이후 실적 호전에 따라 2015년 22명, 지난해 100여 명을 새로 뽑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