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에너지화학 파업…가동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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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들어갔던 SH에너지화학은 흑색 EPS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선 화학 제조사다. 2006년 미국계 RA가 인수한 뒤 오랫동안 노사협의회 체제를 유지하다 지난해 가을 군산공장에 전국화학섬유산업노조 SH에너지화학지회가 설립됐다.
쟁점은 노조의 경영 참여다. 회사 측은 “내년 임금 5% 인상안(호봉 승급 포함)을 제시했고 경조금 상향 등 복리후생도 확대했다”며 “그런데도 노조는 징계위원회와 임금위원회의 노사 동수 구성을 요구하는 등 회사 경영권 간섭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사측이 징계와 고용 등에서 노조 협의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인금인상안을 제시하고 있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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