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토탈, 머스크 석유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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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5억달러에…해외투자 강화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이 덴마크 해운사 AP묄러-머스크의 석유·가스사업을 인수한다. 토탈은 머스크의 석유·가스사업 부문인 머스크오일을 74억5000만달러(약 8조4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토탈은 북해 유전의 원유 생산량 기준 2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머스크는 49억5000만달러어치의 토탈 지분을 받고 머스크오일을 넘기기로 했다. 토탈은 이 회사 부채 25억달러도 떠안는다. 부채를 포함하면 거래 규모가 7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토탈은 시추 비용이 하락하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초 영국 석유회사인 툴로오일의 우간다 사업을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이란 남부 걸프해역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제11공구를 개발하는 사업의 본계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주력 사업인 해운업 침체로 운송과 석유 사업 분사를 검토해왔다.
최근 몇 달 새 에너지업계에서 인수합병(M&A) 거래가 부쩍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고,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유가 전망치를 낮춰 잡는 등 비관적인 전망도 여전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머스크는 49억5000만달러어치의 토탈 지분을 받고 머스크오일을 넘기기로 했다. 토탈은 이 회사 부채 25억달러도 떠안는다. 부채를 포함하면 거래 규모가 7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토탈은 시추 비용이 하락하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초 영국 석유회사인 툴로오일의 우간다 사업을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이란 남부 걸프해역의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제11공구를 개발하는 사업의 본계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주력 사업인 해운업 침체로 운송과 석유 사업 분사를 검토해왔다.
최근 몇 달 새 에너지업계에서 인수합병(M&A) 거래가 부쩍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는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맴돌고 있고,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유가 전망치를 낮춰 잡는 등 비관적인 전망도 여전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