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대표, 숨진 채 발견…故 강훈 망고식스 대표와의 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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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대표](https://img.hankyung.com/photo/201708/01.14566588.1.jpg)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최씨가 발견된 차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최씨가 숨지기 전 회사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최진 대표는 얼마전 먼저 고인이 된 강훈 망고식스 대표와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서 순정마초 임태산 역을 맡았던 배우 김수로가 망고식스 압구정점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가로 변신할 당시 함께 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수로의 망고식스 압구정점 운영과 맞물려 망고식스는 대학로의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스타 6인방 김재범, 성두섭, 조강현, 윤나무, 윤소호, 정하루 등 일명 '로브라더스'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회사 대표가 최 씨였다.
'로브라더스'는 김수로가 직접 조련에 나서고, 동고동락을 약속한 뮤지컬계의 신성들로 구성된 매니지먼트사로 '로브라더스' 6인은 망고식스의 홍보모델 '식스맨'으로도 활약한다.
한편 최씨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 사업인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을 만들어 오다가 무리한 확장으로 약 90억원의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