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플러스]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기대'…기관·외인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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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200원(4.71%) 오른 1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액주주들의 이전 상장 요청이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하루를 제외하고 이 회사 주식을 연일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은 117만581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 4만9000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7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코스닥 시장 상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에 대한 안건이 논의된다.
시장에서는 이전상장 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상장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출석, 출석주주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되는데, 셀트리온의 소액주주가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법적 시한인 9월 내로 관련 의사결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나, 서정진 회장의 코스닥 잔류 의지와 KRX측 고육지책(규정 변화를 통한 K200 특례편입)에도 불구, 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전상장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전상장 직후 셀트리온 코스피 시총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코스피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9월 15일로 확정된 카카오 특례편입을 감안할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내 유동시총 비중은 0.99%에 해당돼,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상 K200 신규편입 이벤트 플레이 효과가 종목변경일 D-30일 시점부터 구체화됐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10~11월 사이 기간이 관련 타이밍 전략의 최적기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22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200원(4.71%) 오른 1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셀트리온의 강세는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소액주주들의 이전 상장 요청이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기관투자자들은 하루를 제외하고 이 회사 주식을 연일 사들였다. 이 기간 기관은 117만5813주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기관은 셀트리온 주식 4만9000여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7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기로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코스닥 시장 상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에 대한 안건이 논의된다.
시장에서는 이전상장 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상장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출석, 출석주주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되는데, 셀트리온의 소액주주가 지분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법적 시한인 9월 내로 관련 의사결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나, 서정진 회장의 코스닥 잔류 의지와 KRX측 고육지책(규정 변화를 통한 K200 특례편입)에도 불구, 주주들의 이전상장 요구를 막을 명분과 실리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전상장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전상장 직후 셀트리온 코스피 시총순위는 25위에 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코스피200 신규상장 특례편입 기준을 여유롭게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9월 15일로 확정된 카카오 특례편입을 감안할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내 유동시총 비중은 0.99%에 해당돼, 3000억원대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통상 K200 신규편입 이벤트 플레이 효과가 종목변경일 D-30일 시점부터 구체화됐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10~11월 사이 기간이 관련 타이밍 전략의 최적기로 기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