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③구성]별동학습관, 영어·독서 교육 2년 무상지원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분양 시장이 30~40대 실수요자로 재편됨에 따라 교육 여건이 주택 구매의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

건설사들이 단지 내 특화 교육 서비스를 앞세움에 따라 주변 학군 뿐 아니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교육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단지 내 상가에 대치 학원가를 입점시키거나 별동 학습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시도가 나오고 있다.

이런 단지들의 경우, 청약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경기 안산 고잔신도시에서 선보인 '그랑시티자이 1차'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사회교육원 등과 연계한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는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5일 만에 분양 물량을 모두 팔았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7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동탄 최초로 강남 대치동 교육 커리큘럼을 가져온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를 단지 내 상가에 유치했다. 이 단지는 학부모 수요자의 호평을 얻으며 정당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완전판매) 됐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역시 교육 특화 서비스를 앞세운 단지다. 단지 내 원주기업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별동 학습관이 조성된다. 자녀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능률교육프로그램’과 학생부터 어른까지 영어능력을 향상시켜주는 ‘YBM넷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③구성]별동학습관, 영어·독서 교육 2년 무상지원
능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영어, 독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자녀들의 개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며 YBM넷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영어능력 향상 커리큘럼이 운영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두 프로그램 모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2년 간 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단지의 입주민이 아니면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면서 “학원가까지 나가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30~40대 학부모 수요자의 문의가 하루에도 30통 넘게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동학습관은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마련된다. 1층은 키즈룸과 북카페, 2층은 독서실로 꾸며지며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대형 광장을 조성해 단지 내 녹지율을 높이고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다. 일부 동에는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 안에서의 동선을 간결화 하고 바람길이 통하도록 설계했다. 주차장을 전부 지하로 배치하고 초보 및 여성운전자를 배려한 일부 광폭주차장 설계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시설로는 날씨와 상관없이 연습할 수 있는 실내골프연습장을 포함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키즈룸, 요가나 필레테스 등의 운동아 가능한 GX룸, 다양한 운동기구가 마련된 휘트니스센터 등을 들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단계동 878-1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원주=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