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충돌 미 이지스함, 사고 전 조종장치 이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부서 해킹 가능성도 제기…러시아·중국 연루 의혹도

    지난 21일 싱가포르 동쪽 믈라카 해협에서 상선과 충돌한 미국 해군 알버레이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의 조종장치에 사고 전 문제가 발생했다고 CNN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CNN은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당시 왜 수병들이 구축함의 보조 조종장치를 사용할 수 없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다른 해군 관계자는 구축함 조종장치가 충돌 직전 이상 현상을 겪고서 충돌 직후 다시 복구됐다고 CNN에 밝혔다.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의도적인 충돌이라고 볼만한 어떤 징후도 없다"며 "해군은 훈련부터 레이더 전파교란, 사이버 교란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사이버 보안 회사 '보티로'의 설립자인 이타이 글릭은 뉴스를 처음 접하고서 "해킹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내 사이버 전쟁 부서에서 근무했던 그는 러시아나 중국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군 정보전(戰) 전문가 출신의 제프 스투츠만도 단순한 '사람의 오류'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믈라카 해협을 항해할 때 해군 구축함이 레이더 추가 근무자를 포함해 함정 모든 부서에서 완벽한 경계근무를 하는 승조팀을 갖추고 있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매케인함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 24분께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존 S. 매케인함이 소속된 미 해군 7함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해군과 협력해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군과 해병대 소속 잠수요원들이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추가로 투입돼 물에 잠긴 객실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미 해군의 주력 전투함으로,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대양에서 독자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어 이지스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아람 기자 rice@yna.co.kr

    ADVERTISEMENT

    1. 1

      캐나다 이어 英·獨도…'돈로주의'에 놀란 美 동맹, 中과 밀착

      유럽, 캐나다 등 서방 지도자들이 잇달아 중국을 방문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린란드 사태와 관세 위협 등 미국의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 기조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 동맹국이 중국으로 눈길...

    2. 2

      美 항모 중동 도착…이란 "공격 땐 전면전" 물밑선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도착했다.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26일(...

    3. 3

      '대만 개입' 또 꺼낸 다카이치 "유사시 日·美 국민들 구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현지에 있는 일본인과 미국인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조기 총선거를 앞두고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7일 일본 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