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가 폭락에 따라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한경DB.
산지가 폭락에 따라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하하기로 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한경DB.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23일부터 계란 가격을 일제히 인하한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소비자가를 기존 6980원에서 6480원으로 500원 내린다고 밝혔다.

살충제 계란 사태 여파로 최근 계란 수요가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산지 도매가가 폭락한 게 계란 가격 인하 배경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30개들이 한 판에 7990원이던 계란 판매가를 6980원으로 101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6980원에 판매하던 계란 30개들이 한 판 가격을 이날부터 6780원으로 200원 내린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은 살충제 계란 사태 발발 이후인 18일 147원, 22일 127원으로 24.9%나 폭락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