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강동구 일대 버스노선 3개 추가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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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갈등으로 송파상운 버스 '올스톱'
철거 강제집행에 직원들 소화기 뿌리며 저항
송파상운이 서울 송파·강동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버스노선 3개의 운행이 추가로 중단됐다.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송파상운 소속 버스노선 6개(3214, 3314, 3315, 3316, 3317, 3416)는 이미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7시부터 370, 3318, 3321번 노선 버스 19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370번은 강동, 동대문, 종로를 거쳐 충정로까지 가는 버스다.
3318번과 3321번은 강동∼송파 일대를 오간다.
이로써 송파상운이 운영하는 9개 노선 104대의 운행이 '올스톱'됐다.
송파상운의 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거여 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송파상운 차고지가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
재개발조합 측은 재개발 추진을 위해 송파상운에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체는 대체 차고지 마련이 어렵다며 맞섰다.
이달 14일에는 차고지 강제철거가 시도되면서 송파상운 버스 6개 노선 82대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법원은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를 대상으로 인도집행 판결을 내렸고, 이날 오전 11시 집행이 시작됐다.
송파상운 직원들은 강제철거에 반발해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했다.
추가로 운행이 중단된 3개 노선 버스 차고지는 강동구에 있지만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버스를 거여 차고지로 옮겨왔다.
370, 3318, 3321번 3개 노선은 송파상운뿐 아니라 대원여객·서울승합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노선 자체가 완전히 끊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배차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앞서 운행을 멈춘 6개 버스노선에는 대체차량 58대를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
철거 강제집행에 직원들 소화기 뿌리며 저항
송파상운이 서울 송파·강동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버스노선 3개의 운행이 추가로 중단됐다.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송파상운 소속 버스노선 6개(3214, 3314, 3315, 3316, 3317, 3416)는 이미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7시부터 370, 3318, 3321번 노선 버스 19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370번은 강동, 동대문, 종로를 거쳐 충정로까지 가는 버스다.
3318번과 3321번은 강동∼송파 일대를 오간다.
이로써 송파상운이 운영하는 9개 노선 104대의 운행이 '올스톱'됐다.
송파상운의 버스 운행 중단 사태는 거여 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둘러싸고 불거졌다.
송파상운 차고지가 재개발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
재개발조합 측은 재개발 추진을 위해 송파상운에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체는 대체 차고지 마련이 어렵다며 맞섰다.
이달 14일에는 차고지 강제철거가 시도되면서 송파상운 버스 6개 노선 82대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법원은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를 대상으로 인도집행 판결을 내렸고, 이날 오전 11시 집행이 시작됐다.
송파상운 직원들은 강제철거에 반발해 소화기를 뿌리며 저항했다.
추가로 운행이 중단된 3개 노선 버스 차고지는 강동구에 있지만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버스를 거여 차고지로 옮겨왔다.
370, 3318, 3321번 3개 노선은 송파상운뿐 아니라 대원여객·서울승합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노선 자체가 완전히 끊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배차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앞서 운행을 멈춘 6개 버스노선에는 대체차량 58대를 투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c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