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닭과 계란을 모두 폐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영천에 있는 농장 닭 8천500마리와 계란 2만여 개를 이날 중 전량 폐기한다.

경산 농장 닭 4천200마리와 계란 1만여 개는 이미 폐기물업체를 통해 처리했다.

두 농장은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DDT(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 성분이 나왔다.

또 도는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6곳 계란을 매일 검사하기로 했다.

이 농장들 계란 추가 검사에서 지난 23일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나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당분간 매일 검사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할 때 출하토록 할 예정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을거리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차단해 국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