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컴퍼니의 업무협업 소통 플랫폼 ‘티그리스’가 텔레콤 말레이시아의 SaaS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입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세번째, 네번째 타이거컴퍼니 김정식 상무, 최광철 실장)
타이거컴퍼니의 업무협업 소통 플랫폼 ‘티그리스’가 텔레콤 말레이시아의 SaaS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입점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세번째, 네번째 타이거컴퍼니 김정식 상무, 최광철 실장)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는 지난 18일 말레이시아의 최대 종합통신사 텔레콤 말레이시아가 운영하는 마켓플레이스 ‘VADS’에 업무협업 소통 플랫폼 ‘티그리스(TIGRIS)를 국내최초 공식 입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84년 국영기업으로 시작한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1987년 정부로부터 독립해 브로드밴드, 이동통신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2016년 기준 시장가치 약 6조 8백억원, 직원 수 2만 6천여명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통신사다. VADS는 1990년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IBM말레이시아가 합작하여 설립한 IT서비스 회사로 BPO, Managed Network Service, Marketplace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ADS는 런칭 초기 마이크로소프트의 Office365와 시스코 웹컨퍼런스 솔루션 2개로 시작했다. 2017년 3월부터 공식적으로 ISV파트너를 모집해왔으며, 현재까지 38개의 ISV파트너가 등록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모든 ISV파트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국적의 SaaS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한국의 타이거컴퍼니가 체결한 파트너 계약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VADS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유일의 B2B SMB용 마켓 플레이스로, 이번에 티그리스(TIGRIS)가 VADS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약 50~60만개 이상의 소규모 기업과 9,000개에 달하는 중견기업에 솔루션을 홍보,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한,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SaaS기반의 IT솔루션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aaS마켓플레이스 파트너 계약에 직접 참여한 텔레콤 말레이시아 부사장 마운드 다서(Mahound Dasser)는 “타이거컴퍼니의 협업 솔루션 티그리스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도 클라우드에 기반한 협업 솔루션 시장이 형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타이거컴퍼니 김범진 대표는 “요즘 국내에서 뜨거운 이슈인 퇴근 후 ‘카톡 금지법’을 봐도 SNS를 이용한 업무협업과 소통의 필요성은 이미 궤도에 올랐다”라며, “이번 티그리스(TIGRIS)의 VADS입점을 계기로, 온라인 이용자가 매일 12만명 이상 증가하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그리스는 IT협업 솔루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2013년 태국 1위 생명보험사인 타이생명에 수출된 바 있으며, 작년에 베트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그 사용성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