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문제와 관련해 종합적인 검토 후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한미FTA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운용결과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아울러 "한미 양국은 국제적 대북제재 등을 통해 북한의 오판을 막고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은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평화통일의 시대를 여는 핵심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AMCHAM 회원사와 주요 외국 투자기업 임원진, 외신기자 및 언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장 "한미FTA, 종합적 검토후 필요한 부분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