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결석, 복강경 담석증 수술로 제거
담낭결석, 담석증은 고지혈이나 비만인 경우 발병할 확률이 높지만,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혹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흔하게 담낭염과 담관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줄었다고 방치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담석증은 시간이 흐른다고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담낭은 간 아래 부위에 위치하는 소화기관으로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보관하며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담낭 안에 소화되지 못한 콜레스테롤의 찌꺼기와 결합해 생기는 것이 담낭결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담낭절제로 인한 소화기능의 장애를 우려하지만, 담낭을 제거하여도 담즙의 분비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과거의 개복수술과는 달리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은 수술 후 회복 또한 빠르게 하여 환자의 부담도 현저히 낮다.

담소유병원(병원장 이성렬)의 담낭제거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해 시행하는데, 배꼽 부위의 1.5cm 정도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한다. 단일통로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과거의 3~4개 통로를 내어 담낭을 제거하는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며 동시에 흉터 또한 작기 때문이다.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은 “담석증은 흔히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담석의 크기가 커져서 담낭의 내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담낭염을 유발하며, 담석이 담관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 담도산통이라는 극심한 통증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담석증 진단을 받으면 지체하지 말고 담석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담소유병원 담낭클리닉 연구팀은 SCI국제학술지인 호주외과학회지(ANZ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513)에 논문을 게재 확정하였다. '급성 담낭염 환자에 대한 단일통로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안전성'을 주제로 한 이번 논문은 단일통로 복강경수술법이 수술 후 합병증 유발에 영향이 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복강경수술법에 대한 우수성을 드러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