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잦아들자 고개든 장타자들…김홍택·이승택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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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다이내믹부산오픈 2R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선 강풍이 불었던 전날과 달리 화창한 햇살 아래 선수들이 치열하게 타수 줄이기 경쟁에 나섰다. 장타자들이 리더보드 윗자리를 차지했다.
부산 기장군 해운대CC(파72·7054야드)에서 25일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홍택(24·AB&I)이 선두로 올라왔다. K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인 김홍택은 올시즌 드라이브 비거리가 296.51야드로 3위다. 전날 4언더파 68타로 마무리한 김홍택은 이날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뒤 12~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았다. 이날 그는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다.
그는 “연습할 때 무조건 장타를 우선으로 스윙한다”며 “대회에서도 거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과감하게 샷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가 없는 혹서기 6주간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택과 선두 경쟁을 벌인 선수는 투어 3년차 이승택(22·캘러웨이)이다. 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이름난 장타자인 그는 지난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 4위(294.416야드)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장타 비결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선 하체가 안정돼야 하고 몸의 균형감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임팩트 시 클럽을 과감하게 휘둘러야 장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부산 기장군 해운대CC(파72·7054야드)에서 25일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홍택(24·AB&I)이 선두로 올라왔다. K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인 김홍택은 올시즌 드라이브 비거리가 296.51야드로 3위다. 전날 4언더파 68타로 마무리한 김홍택은 이날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타수를 줄였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뒤 12~15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았다. 이날 그는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다.
그는 “연습할 때 무조건 장타를 우선으로 스윙한다”며 “대회에서도 거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과감하게 샷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가 없는 혹서기 6주간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택과 선두 경쟁을 벌인 선수는 투어 3년차 이승택(22·캘러웨이)이다. 그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이름난 장타자인 그는 지난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 4위(294.416야드)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장타 비결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선 하체가 안정돼야 하고 몸의 균형감도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임팩트 시 클럽을 과감하게 휘둘러야 장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