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인 1948년 미군이 점령하고 있던 서울 용산기지를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회 ‘용산, 금단의 땅을 전하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용산기지와 인근 지역의 변화를 사진과 지도, 영상 등으로 돌아볼 수 있다. 기지 전체를 한 번에 조망하면서 한강과 녹사평 등 주변 모습까지 담은 사진이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24일 서울역사박물관 전시가 끝나면 용산구청(9월26일~10월27일), 서울시청(11월1~8일)으로 장소를 옮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