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CJ E&M에 대해 지난 5월 이후 주가 우려사항이 모두 해소됐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주가 부진 이유는 tvN 주요 작품 시청률 부진, 넷마블 주가 부진, 2017년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의 관객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며 "하지만, 현시점에서 3가지 이슈 모두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의 역대 최고 20.5% 시청률 이후 '내일 그대와' 평균 1.7%, 최고 3.9%, '시카고 타자기' 평균 2.2%, 최고 2.8%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며 그러나 '비밀의 숲'은 3%에서 시작해서 6.6%로 종영했고, 후속 '명불허전'도 4회 6% 달성 중으로, 시청률을 회복했다고 했다.

넷마블 5월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에 E&M 주가도 약세 보였으나 전날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등극 소식에 주가 급등하면서 CJ E&M도 5%대 상승했다.

그는 "'군함도'의 당사 추정 손익분기점(BEP)은 배급 포함 660만명"이라며 "전일 누적 관객수 656만명으로 BEP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하반기 E&M 영화 라인업에는 제작비가 크게 투입된 작품이 없기 때문에, 매출 및 이익 비중이 각각 13%와 7%에 불과한 영화부문 실적에 대한 우려는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 전망, 연말에 강한 tvN 드라마,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추진 등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