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결 위해선 마지막 교섭…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 강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위해 25일 막판 교섭에 나선다.

노사는 25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27차 임단협 교섭을 벌인다.

노사는 23일부터 사흘 연속 집중 교섭을 하고 있다.

이달에 타결하지 못하면 다음 달에는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 때문에 교섭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현대차 노사, 임단협 사흘 연속 교섭에 잠정합의 기대
회사는 최근 두 차례 교섭에서 단체 개인연금 5천원 인상, 성과금 50% + 일시금 40만원 + 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지급과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 + 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천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 불가, 성과금 200% + 100만원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거부한 상태다.

노조는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24일에 이어 25일에도 4시간 파업을 벌인다.

올 임단협 관련 7번째 부분파업이다.

노조는 임금 15만4천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 + 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안에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