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노키아 연구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있는 '5G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노키아 연구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있는 '5G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5G 이동통신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제공
25일 SK텔레콤과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의 고위 임원들이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 등은 이날 대용량 다중 안테나 등 5G 핵심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양자암호통신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퀀텀 전송 시스템'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5G 조기 표준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 20여 곳과 함께 5G 네트워크 구조 혁신 및 표준 작업 가속화를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 공동 제안했다.

양사는 또 지난해 2월 초당 20기가비트(Gbps)급 5G 기지국을 개발해 시연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최초 3.5GHz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을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를 통해 5G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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