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벌인 ‘중장년 은퇴준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은퇴 후 생활비로 최소 월 28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현재 중장년층은 부모와 자식 부양에 매여 정작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한국 직장인의 평균 은퇴 나이는 53세다. 5060세대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준비는 금전적, 시간적으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개인 간 거래(P2P) 투자는 목돈이 없어도 소액으로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가 가능해 은퇴자금 운용의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부동산P2P는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 기간도 12개월 이하로 짧아 환금성이 뛰어나다. 물론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업체별로 원금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 중금리 수익을 기대한다면 옥석을 가려 투자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보다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기대한다면 수익형 주택을 직접 개발해 월 임대료로 노후에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부동산 P2P 금융사 중 건축 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회사들은 자기자본 3억~5억원만 있으면 토지 매입 잔금부터 공사비 대출까지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다세대, 빌라, 연립 등을 지어 건물주가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P2P 금융회사에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세미나와 수익형 건축 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미국에서 와플,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파는 식당 프랜차이즈 와플하우스는 지난 3일부터 계란이 들어간 메뉴에 50센트(약 700원)를 더 받기 시작했다. "계란 품귀 현상 탓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수송 트럭에 실린 계란이 송두리째 도둑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도난당한 계란은 10만 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4만 달러(약 5800만원)에 달했다. 美계란값 신기록… 1년새 53% 올라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하면서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이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에그플레이션은 계란(egg)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계란값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현상을 뜻한다.12개들이 A등급 대란(大卵)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4.95달러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15.2%, 1년 전과 비교해선 53% 올랐다. 2023년 1월 썼던 사상 최고가 기록(4.82달러)도 깼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후 미국 내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 총 1억50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피해를 봤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 1320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으며 새해 들어서도 AI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일부 지역 식료품 매장에서는 계란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연말을 전후로 계란을 먹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당수 소매점 진열대에서 계란이 사라지기도 했다.계란 가격 급등은 미국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부담을 주는 정도를 넘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면서 경제 전반에 악
몇 년 전부터 투자의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서학개미’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같은 단어를 자주 듣는다. 이러한 투자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성공으로 이어지려면 투자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은 돼야 한다.가령 연 10% 수익률을 10년간 꾸준히 달성하는 투자에 성공한다고 가정하자. 목돈 1000만원으로 시작했다면 10년 뒤엔 2600만원으로 불어났을 것이다. 투자 금액을 늘려 1억원으로 시작했다면 10년 뒤 2억 6000만원이 돼 있다. 투자금으로 최소 1억원을 모아 현실적인 수익률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다.1억원이 큰 금액이 아닌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월 소득에서 소비를 줄여 모은다면 쉬운 일은 아니다. 월 300만원 납입하는 적금상품에 가입한다면 약 3년, 200만원으로는 약 5년, 100만원으로는 8년이 걸린다. 그래도 중요한 건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야 소중한 투자금이 모인다.재테크의 시작이 목돈 만들기라면 완성은 건강보험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상적인 투자가 유지되려면 그 기간에 다른 목돈이 지출될 일이 발생되지 않아야 해서다. 대표적으로 큰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료비가 그렇다.40대부터는 사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며 소득도 늘지만, 질병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본인 또는 가족에게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할 경우 목돈을 치료비와 생활비로 써야 할 상황이 찾아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가족의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비를 우선으로 할 것이다.이를 대비해 적절한 건강보험에 가입해 놓는다면 질병 때문에 발생하는 치료비는 물론, 소득 단절 등으로 인한 부족한 생활비를 보험금
외국인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었던 광장시장이 새로운 팝업스토어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외국인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떡볶이 등 K푸드 뿐 아니라 대기업이 만드는 K식품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알맹이네 과일가게' 팝업스토어를 광장시장 남문서 운영중이다. 14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방문객은 2만4000명을 넘어섰다. 일 평균 1300명이다. 방문객 중 70% 가량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만 하루 평균 1000명 가까이 찾는다는 얘기다. 미국, 중국, 베트남, 일본 등 국적도 다양하다. 전통시장 내 과일가게라는 콘셉트로 연 팝업스토어는 이미 외국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국 팝업스토어를 소개하는 SNS 등에서 필수 관광지로 꼽힐 정도다. 4가지 과일 맛 알맹이 젤리를 무료로 시식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할인행사도 있다. 하루에 세차례 타임세일을 여는데, 이 시간이 되면 광장시장 내 줄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운영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30분 연장 영업을 한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