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에메랄드 바다 … 유럽풍 건물 … 원시림 … 남반구서 '신비한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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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여행
호주 동부는 우리가 상상하는 호주의 모든 이미지가 모여 있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 아름답게 지어진 빌딩들, 발달된 도시 문화,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숲,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열을 가득 품은 사람들. 짧은 시간 호주 여행을 한다면 호주 동부만큼 매력적인 여행지는 많지 않다. 단기 호주 여행자를 위한 호주 동부 핵심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케언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원시의 열대우림, 새하얀 백사장 해변, 1년 내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레포츠.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의 도시 케언스는 태고의 자연을 머금은 도시다.
케언스를 대표하는 명소는 무엇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 북동 해안을 따라 발달한 산호초로 너비는 약 500~2000m, 그 길이가 무려 2000㎞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의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며, 세계 해양생물학자들의 성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코발트 빛 바다,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자랑한다. 디즈니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해저 풍경이 이곳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해저를 토대로 제작됐다. 요트를 이용한 해상 관광과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산호섬인 그린 아일랜드에 숙박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쿠란다 국립공원도 케언스를 대표하는 여행 명소다. 약 1억4000만년 전 지구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시림을 뚫고 30여 개의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쿠란다 열차, 원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쿠란다 마을, 신비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배런 폭포, 수륙양용차인 아미 덕(Army Duck)을 타고 열대우림을 탐방하는 레인포레스트 스테이션 등이 주요 즐길 거리다.
황금빛 해변과 젊음의 열기,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호주 케언스와 함께 최고의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도시다. 황금빛 해변과 야자수, 세련된 모습의 고층빌딩까지 문명과 자연이 아름답게 조화돼 있다. 골드코스트의 필수 여행지라 할 수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핑의 성지다. 골드코스트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은 곳이어서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가득 들어선 ‘호텔 존’이다. 호주에서 가장 긴 5㎞의 해변인 패트롤드비치(Patrolled Beach)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은 파도가 연신 몰아치기 때문에 최상의 서핑 환경을 제공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해안 도로인 에스플러네이드의 카빌 몰은 1년 365일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곳이다.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인 퍼시픽페어가 이곳에 있으며, 맛집과 즐길 거리가 즐비한 파라다이스 센터도 이곳에 있다. 밤에는 클럽과 펍을 방문한 세계 여행자들로 가득해 뜨거운 젊음의 열기가 절정에 이른다. 골드코스트 여행의 1막이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면 2막은 테마파크다. 호주 최대 규모급의 테마파크 5개가 골드코스트 안에 밀집해 있다. 호주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드림 월드’, 미국의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테마파크 ‘무비월드’와 돌고래쇼, 물개쇼, 수족관,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시월드(Sea World)’ 등 다채로운 테마와 즐길 거리를 갖춘 테마파크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 속 유럽 문화의 도시 멜버른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7년 동안 차지한 도시. 호주의 문화 수도. 호주 속의 유럽. 빅토리아주의 해안도시 멜버른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멜버른 시내 관광은 제일 먼저 야라강에서 시작하면 된다. 특히 야라강 남쪽에서 바라보는 멜버른 시내 중심가의 경관은 낭만적이다. 저녁에는 도심의 불빛이 야라강변 위로 일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신한다. 야라강변 구경이 끝나면 페더레이션 광장과 플린더스 역으로 가보자. 세인트폴 대성당을 중심으로 고풍스러운 유럽의 고건축물이 줄지어져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한국인이라면 페더레이션 광장 근처 골목인 호시어 레인(Hosier Lane)을 방문하면 더욱 뜻깊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나온 대로 그라피티가 건물 외벽을 가득 채워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커피 마니아라면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에 둘러보아야 한다. 200m 남짓한 좁은 골목에 아름다운 노천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멜버른 대표 커피 메뉴라 할 수 있는 플랫 화이트와 롱 블랙을 한 잔씩 마셔보는 것도 멜버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멜버른 시내를 구경했다면 멜버른 교외로 눈을 돌려보자. 멜버른 교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다. 깎아지른 듯 아찔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을 따라 300㎞가량 이어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6 여행 코스다. 거센 파도 위에서 꼿꼿하게 서 있는 기암 기둥 12개가 절경을 자랑하는 12사도상,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만든 퇴역 군인을 기리는 메모리얼 아치 로드,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양손을 앞으로 뻗은 모습을 하고 있는 로크아드고지 등. 대자연이 빚어낸 예술 앞에 엄숙함마저 느껴진다. 여행 Tip
일성여행사의 프리미엄 맞춤 패키지 ‘오붓이 투어’의 ‘선샤인 시티 호주’ 상품을 이용하면 멜버른, 골드코스트, 케언스와 시드니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여행팀원 최소 10명, 최대 15명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9박10일 일정. 노 가이드 팁, 노 쇼핑, 노 옵션. 호주 내 도시 간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 출국 귀국편은 대한항공 이용.
가격 499만원부터.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케언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 원시의 열대우림, 새하얀 백사장 해변, 1년 내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레포츠.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의 도시 케언스는 태고의 자연을 머금은 도시다.
케언스를 대표하는 명소는 무엇보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호주 북동 해안을 따라 발달한 산호초로 너비는 약 500~2000m, 그 길이가 무려 2000㎞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스쿠버 다이버들의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며, 세계 해양생물학자들의 성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코발트 빛 바다, 유유히 헤엄치는 열대어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자랑한다. 디즈니 만화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해저 풍경이 이곳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해저를 토대로 제작됐다. 요트를 이용한 해상 관광과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산호섬인 그린 아일랜드에 숙박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태고의 원시림을 간직한 쿠란다 국립공원도 케언스를 대표하는 여행 명소다. 약 1억4000만년 전 지구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시림을 뚫고 30여 개의 다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는 쿠란다 열차, 원주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쿠란다 마을, 신비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배런 폭포, 수륙양용차인 아미 덕(Army Duck)을 타고 열대우림을 탐방하는 레인포레스트 스테이션 등이 주요 즐길 거리다.
황금빛 해변과 젊음의 열기,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는 호주 케언스와 함께 최고의 휴양도시로 손꼽히는 도시다. 황금빛 해변과 야자수, 세련된 모습의 고층빌딩까지 문명과 자연이 아름답게 조화돼 있다. 골드코스트의 필수 여행지라 할 수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핑의 성지다. 골드코스트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은 곳이어서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가득 들어선 ‘호텔 존’이다. 호주에서 가장 긴 5㎞의 해변인 패트롤드비치(Patrolled Beach)는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높은 파도가 연신 몰아치기 때문에 최상의 서핑 환경을 제공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해안 도로인 에스플러네이드의 카빌 몰은 1년 365일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곳이다.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인 퍼시픽페어가 이곳에 있으며, 맛집과 즐길 거리가 즐비한 파라다이스 센터도 이곳에 있다. 밤에는 클럽과 펍을 방문한 세계 여행자들로 가득해 뜨거운 젊음의 열기가 절정에 이른다. 골드코스트 여행의 1막이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면 2막은 테마파크다. 호주 최대 규모급의 테마파크 5개가 골드코스트 안에 밀집해 있다. 호주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드림 월드’, 미국의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테마파크 ‘무비월드’와 돌고래쇼, 물개쇼, 수족관, 롤러코스터를 즐길 수 있는 ‘시월드(Sea World)’ 등 다채로운 테마와 즐길 거리를 갖춘 테마파크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 속 유럽 문화의 도시 멜버른
‘이코노미스트’ 선정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7년 동안 차지한 도시. 호주의 문화 수도. 호주 속의 유럽. 빅토리아주의 해안도시 멜버른을 설명하는 말들이다. 멜버른 시내 관광은 제일 먼저 야라강에서 시작하면 된다. 특히 야라강 남쪽에서 바라보는 멜버른 시내 중심가의 경관은 낭만적이다. 저녁에는 도심의 불빛이 야라강변 위로 일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신한다. 야라강변 구경이 끝나면 페더레이션 광장과 플린더스 역으로 가보자. 세인트폴 대성당을 중심으로 고풍스러운 유럽의 고건축물이 줄지어져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한국인이라면 페더레이션 광장 근처 골목인 호시어 레인(Hosier Lane)을 방문하면 더욱 뜻깊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에 나온 대로 그라피티가 건물 외벽을 가득 채워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커피 마니아라면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에 둘러보아야 한다. 200m 남짓한 좁은 골목에 아름다운 노천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멜버른 대표 커피 메뉴라 할 수 있는 플랫 화이트와 롱 블랙을 한 잔씩 마셔보는 것도 멜버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멜버른 시내를 구경했다면 멜버른 교외로 눈을 돌려보자. 멜버른 교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다. 깎아지른 듯 아찔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을 따라 300㎞가량 이어진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따라 드라이브하는6 여행 코스다. 거센 파도 위에서 꼿꼿하게 서 있는 기암 기둥 12개가 절경을 자랑하는 12사도상,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만든 퇴역 군인을 기리는 메모리얼 아치 로드,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양손을 앞으로 뻗은 모습을 하고 있는 로크아드고지 등. 대자연이 빚어낸 예술 앞에 엄숙함마저 느껴진다. 여행 Tip
일성여행사의 프리미엄 맞춤 패키지 ‘오붓이 투어’의 ‘선샤인 시티 호주’ 상품을 이용하면 멜버른, 골드코스트, 케언스와 시드니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여행팀원 최소 10명, 최대 15명으로 우수한 서비스와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9박10일 일정. 노 가이드 팁, 노 쇼핑, 노 옵션. 호주 내 도시 간 이동은 항공편을 이용. 출국 귀국편은 대한항공 이용.
가격 499만원부터.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