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두산에 대해 자체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의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2분기를 기점으로 분기별 700억원 내외로 레벨업됐다"며 "3분기에도 기존사업 실적 강세 유지하고, 신사업 개선을 통해 6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자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FCCL 등 매출 강세가 기대되고 동가격 강세에 따른 CCL 가격 상승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트롤과 산업차량은 전통적인 비수기 진입에 불구하고 각각 중국 굴삭기시장 빠른 회복, 해외 렌탈사업 강화 통해 견조한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이후 두산의 신사업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며 2018년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9% 성장한 3382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