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중 2380선을 돌파했다.

2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포인트(0.01%) 오른 2378.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중 23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세제개편 기대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영향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7포인트(0.14%) 상승한 21,813.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08포인트(0.1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5.69포인트(0.09%) 내린 6265.6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과 4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6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 은행 화학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5%대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락앤락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4%대 급등 중이다. 락앤락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김준일 회장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량인 3496만1267주(63.56%)를 매도하는 결정에 대해 공시했다. 매수 상대방은 홍콩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 어피너티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28%) 오른 652.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과 82억원의 매도 우위다.

인콘은 최대주주 변경 기대감에 7%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최대주주인 방준혁씨가 소유한 주식 227만4000주(지분 35.56%)를 에이치앤더슨 외 2에게 약 286억5200만원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1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1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