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임진왜란 1592’ 5부작이 제 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1973년 시작된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 주최로 열리며 매년 지상파 방송을 빛낸 프로그램과 방송인을 선정한다. 28일 한국방송협회는 올해의 대상작과 작품상을 23개 부문 24편, 개인상 21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1592’ 5부작은 국내에서는 본격화되지 않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르인 ‘팩츄얼드라마(factual drama)’ 형식을 과감히 도입했다. 동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국제 전쟁인 임진왜란을 철저한 고증과 흡인력 높은 스토리텔링,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재조명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 수상작은 △시사보도TV부문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실’ △다큐멘터리TV부문 MBC ‘휴먼다큐 사랑’의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작 등이다. 개인상 수상자로는 △공로상 배우 故 김영애, 운군일 PD △지역방송진흥상 박원달(TBC) 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방송의 날’에 맞춰, 오는 다음달 4일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1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