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北 미사일 도발에 '급등'…전날 낙폭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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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급등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28.2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1125.4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탓이다.
북한은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깃대령에서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지 3일만에 추가 도발한 것이다.
특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정보를 내리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 시장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겠으나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북한 리스크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28.2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의 낙폭을 모두 되돌리며 1125.4원에 출발했다. 이날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탓이다.
북한은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동해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깃대령에서 3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 지 3일만에 추가 도발한 것이다.
특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현 등 일부 지역에 피난정보를 내리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 시장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겠으나 환율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북한 리스크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을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