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한층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해 압력을 한층 강화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아베 총리가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동맹국인 일본과 100% 함께 할 것'이라는 말이 있었다"며 "이는 미국이 일본 방위에 대해 강력하게 관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북한에 강하게 압력을 가해 그들의 정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유엔측에 요구했고, 유엔은 오는 29일 회의 개최키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긴급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