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알츠하이머병 국내 임상2상 개시
젬백스앤카엘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GV1001'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시작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의 참여 기관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을 주관 연구기관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총 5개다. 연구기간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일로부터 24개월이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 역전사 효소(hTERT)에서 유래된 펩타이드다. 이번 임상의 연구책임자인 고성호 교수는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가진 쥐에게 GV1001을 주사하해 생존기간 연장 및 인지기능의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바이오사업부 사장은 "중등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며 "GV1001의 전임상 자료에 의하면 이번 임상의 성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