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여행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추석 연휴기간에 아직 항공권 예매 가능한 곳을 소개했다.

2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30일부터 10월4일 사이에 인천을 출발해 10월5일부터 10월9일 사이에 귀국하는 일정의 주요도시 예약률을 점검한 결과 ▲베트남 다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필리핀 마닐라 ▲홍콩 ▲마카오 등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은 연휴기간 동안 임시편을 추가 편성하면서 일시적으로 좌석이 넉넉해졌고, 오는 9월29일 신규취항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도 빠르게 예약률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또 필리핀 마닐라, 홍콩, 마카오는 상대적으로 낮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아직 좌석여유가 많은 편이다.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는 홍콩은 마카오와 연계해 '인천~마카오~홍콩~인천'과 '인천~홍콩~마카오~인천' 등의 여행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국내선은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청주, 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 좌석과 귀경이 시작되는 10월4일 오후부터 10월9일까지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 좌석은 구하기가 힘든 상황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주요 노선의 예약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제 탑승률이 100%를 기록하지는 않으므로 도착도시를 잘 선택하면 여전히 좌석여유는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